일국립암연구센터

부위별로 식생활과의 연관성에 대해 위험요인과 억제요인 공히 많은 부위에서 공통적인 것이 있다. 국제적인 연구 그룹이 전 세계의 역학연구의 성과에 기초한 상세한 분석을 하여 음식물 및 영양소와 암과의 연관성에 관하여 정리한 결과를 아래의 표에 보이고 있다. 야채나 과일이 몇 개 부위의 암에 대해 억제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육류나 알코올의 섭취가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염분의 섭취가 거의 확립된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칼로리를 절제하고 운동을 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많은 부위의 암을 억제한다고 기대된다. 비만이나 여위지 않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유의하자.

 

《부위별로 본 암과 식생활과의 연관성》

▲ 식도암

술을 많이 마시는 습관이 있는 지역일수록 식도암의 이환율이 높은 경향이 있다. 음주와 흡연과의 관련이 강하고 술을 마시지 않고 담배마저도 피우지 않는 사람이 식도암에 걸리는 일은 드물다. 매일 음주하는 사람이 식도암에 걸릴 위험도는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하여 2배 이상 높고, 1일 음주량이 증가하면, 위험도가 서서히 증대하는 경향이 있고, 음주와 흡연 양쪽이 겹치면 위험도가 한층 더 커진다. 본질적으로 알코올에 약한 사람 (마시면 바로 얼굴이 붉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사람)은 음주에 의한 위험도가 특히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찻물로 끓인 죽이나 남미의 마테차 등과 같이 음식물을 뜨거운 온도에서 섭취하는 습관이 식도암의 위험요인이라고도 간주되고 있다. 한편, 야채나 과일의 섭취가 식도암의 억제요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식도의 선암에 관해서는 특히 비만이나 역류성 삭도염과의 연관성이 지적되고 있다.

 

식도암 예방법의 정리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금연을 하고,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고, 알코올이나 뜨거운 음식물의 섭취를 절제하자.

 

▲ 위암

위암의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은 염장생선이나 절임류 등, 고 염분 식품의 섭취로 염분 농도가 높으면 위 점막의 상해나 염증 등을 일으켜 발암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간주되고 있다. 한편, 위암의 발생에 예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의 섭취가 거론되며 이런 식품 중 몇 가지의 영양소가 발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위암의 이환율은 세계적으로 보아 감소되고 있지만, 이것은 전기냉장고의 보급이 크게 공헌한다고 말하고 있다. 염장식품 대신에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 외의 위암의 위험요인으로서는 생선과 야채, 절임류 등의 식품성분이 위 속의 초산과 반응하여 생성되는 니트로소 화합물 등이 거론된다. 또한 억제요인으로는 양파와 마늘, 셀레늄 원소 (발암물질을 해독할 때에 작용하는 효소의 중요한 성분이 된다)의 섭취 등이 시사되고 있다.

또한, 위 점막에 생식하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라 불리는 세균의 감염이 위 . 십이지장 궤양의 발생뿐 아니라, 위암의 발생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시사된다. 그렇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40세 이상의 일본인 성인 중 다수 (80% 정도)가 이미 이 세균에 감염되어, 그 중 위암을 발병시키는 사람은 극히 일부인 점,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위암 이환율이 지금까지 감소하는 것은, 감염에 대한 치료에 의해 초래된 것이 아니라는 것 등을 고려하면, 위암 예방을 목적으로 항생물질에 의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제거는, 현시점에서는 성급하다고 생각된다. 금후, 제균 (세균을 없애는 것)을 한 사람들의 위암 이환율이 제균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환율보다도 낮다는 개입연구의 소견이 기다려진다. 더욱이 흡연에 의한 위암의 위험도 상승도 많은 연구에서 지적되고 있다.

 

위암 예방법의 정리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함과 더불어 염장품 등 고 염분 식품의 섭취를 절제하자. 또한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끊도록 하자.

 

▲ 대장암

채식주의자나 육류나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이 적은 나라나 지역에서는 발생률이 낮은 경향이 있다. 대장암은 보존 및 가공육의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게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이 인지되고 있다. 이것은 동물성 지방에 의한 세포분열 촉진작용이나 동물성 단백질의 가열에 의해 생성되는 발암물질 등에 의한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또한, 비만이나 알코올의 섭취가 정기적인 운동과 더불어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인지되고 있다. 그 외에 비타민D, 칼슘, 엽산 등의 섭취가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보고도 있다. 옛날부터 대장암 예방에 유용하다고 생각되고 있던 식품의 섬유질에 관해서는, 최근의 무작위 비교실험이나 대규모 집단연구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대장암 예방법의 정리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코올이나 보존 및 가공육의 섭취량을 적게 함과 더불어 식생활에 주의하여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자. 또한 야채 부족이 되지 않도록 하고,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잊지말자.

 

▲ 폐암

그 위험요인을 생각해 보면, 흡연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그러나 같은 흡연자라 해도, 폐암에 걸릴 위험도는 유전적 소인이나 식생활이 큰 요인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특히 녹황색 야채의 섭취는 흡연자에 있어서 위험도의 경감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녹황색 야채의 어느 영양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일치된 견해가 없지만, 가장 주목받는 것은 비타민A의 전구물질인 카로틴이었다. 카로틴 섭취량이 많은 사람, 혹은 폐암의 발병 전에 채취한 혈중 카로틴 (주로 베타카로틴) 농도가 높은 사람의 폐암 발병의 위험도는 20∼85% 정도 낮은 것이 많은 사례 및 대조군 연구나 집단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 해도, 구미에서 실시된 대규모 무작위 비교실험 성적을 보면, 예상과는 반대로 고용량의 베타카로틴의 복용이 흡연자의 폐암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식품 중에 포함되어 있는 베타 카로틴폐암 억제효과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흡연자에게 고용량의 베타카로틴 투여는 폐암의 예방효과가 없다는 것이 나타난다.

그 외, 억제효과로서는 비타민C와 E, 셀레늄 등이, 또는 위험요인으로서는 알코올이나 지방의 과잉섭취가 거론되고 있다.

 

폐암 예방법의 정리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금연을 하자. 또는 금연을 하지 않고 하루에 20mg 이상의 베타카로틴을 정제 등으로 보급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절제하자.

 

▲ 간암

간염 바이러스 (B형 및 C형)의 감염을 떼어놓을 수는 없지만, 흡연이나 음주도 간암의 발병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음주가 간염과 간 경변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간암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보존상태가 나쁜 견과류나 곡류 등에 생식하는 곰팡이에서 생기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소가 간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알려지고 있지만, 일본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품에서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양이 검출되는 수는 없다고 보아도 된다.

 

간암 예방법의 정리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염 바이러스 감염의 유무를 알아서, 감염된 경우는 우선 그 치료를 하고, 또는 감염이 되지 않았다면 감염을 막을 조치를 취하라. 그리고 특히 감염자는 금연을 하고, 알코올의 섭취를 절제한다.

 

▲ 유방암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서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 고령 출산, 출산 미경험, 큰 신장, 비만 등, 에스트로겐 등의 호르몬의 체내 수치를 높이는 것들이라고 간주되고 있다. 어린이 시절의 칼로리의 과잉섭취는 이른 초경이나 큰 신장에, 성인이 된 후에는 비만에 연관된 것들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대두제품 중에 많이 함유된 에스트로겐을 닮은 물질이 생체 내의 에스트로겐 작용에 길항작용에 의해 유방암의 발병을 억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가설이 있다.

그 외, 유방암의 국제적인 상관연구에서 지방의 섭취량과의 관련이 시사되고 있었다. 그러자 대규모의 집단연구 결과에서는, 지방섭취와의 관련을 인정할 만한 것은 거의 없어, 현상만 보면, 성인기의 지방 섭취량의 감소에 의한 유방암 위험도의 감소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되고 있다.

 

유방암 예방법의 정리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칼로리의 섭취의 조절에 의해 비만을 예방하고, 또한 알코올의 섭취를 자제하자.

 

▲ 전립선암

식생활의 서양화와 관련된 것이라 생각된다. 전립선암의 위험요인에 관해서는 확립된 설이 없지만, 동물성 지방과 붉은 색 육류, 유제품의 다량 섭취 등의 식생활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전립선암 예방법의 정리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현상만 놓고 보면 식사 등의 예방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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