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재 영상의학 학회(SIR) 학술회의에서 발표

자기공명영상(MRI) 유도 초음파로 부작용은 줄이면서 전립선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UCSF 전립선암센터
자기공명영상(MRI) 유도 초음파로 부작용은 줄이면서 전립선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UCSF 전립선암센터

자기공명영상(MRI) 유도 초음파로 부작용은 줄이면서 전립선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의 스티븐 라만 영상 비뇨기외과 교수 연구팀이 5개국 13개 병원에서 전립선암 환자 총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MRI 유도에 의한 초음파 치료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는 23일 미국 중재 영상의학 학회(SIR)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전립선암 치료법은 전립선 절제술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발기부전과 요실금 같은 부작용이 있다.

연구팀은 MRI 영상을 보면서 요도에 카테터(도관)와 비슷한 작은 장치를 넣어 초음파가 암세포를 정확하게 조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요도에 카테터가 설치되면 전립선 주변의 민감한 신경을 피하면서 전립선 조직을 섭씨 55도 이상으로 가열한다. 2~3시간 동안 지속되는 이 시술은 전립선에 대한 부수적인 손상을 최소화하고 전립선암 세포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시술 후 전립선암 세포가 제거되거나 크게 감소한 한편 전립선이 작아지고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도 낮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는 92%가 1년 안에 전립선 크기가 줄어들고 5년 후 PSA 수치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환자는 5년 후 92%가 방광 기능, 87%가 발기 기능이 양호했다.

PSA 검사는 혈액 샘플을 채취,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 특이 단백질인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PSA 수치가 높으면 전립선암이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초음파 치료는 전립선 절제술 등 다른 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었으며 전립선에 대한 부수적인 손상을 최소화하고 전립선암 세포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암스쿨에 게재된 기사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협회(ACS), 국립암센터(NCC), 일본국립암연구소(NCCJ), 엠디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등 검증된 기관의 검증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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