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보호자로서 의료진과 자세한 상담의 기회가 주어지지않아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아내가 난소에 암이 발견되어 수술하였고, '원발부위불명암'판정으로 지금3개월째 항암치료중입니다
4기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5차까지 항암 받았고 12차까지 예정한답니다
복막에도 전이되었다고 합니다
항암2개월후(4차항암후) 씨티검사및 혈액검사 결과 복막에는 어떤종양의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고 신장에 아주작은 종양의 전이암이 있다고 하면서 요도관에 확장용 작은관을 삽입하였습니다(암의 존재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은듯 심각한 다른 설명은 없었고 관의 기능만을 자세히 설명함)
현재 환자는 식사를 아주 잘 합니다 거의 가리지않고 잘 먹으며 변은 설사는 아니고 최소 하루 6~7회 너무 자주봅니다
달리 크게 불편을 느기는것도 없습니다
단 항암후 2~3일 약한변비와 울렁거림이 있고 그후에는 다시 식사 잘하고 가벼운 활동에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머리도 잘 빠지기는 하지만 거의 원래 모습입니다
아주 가끔 속이 이상하게 불편하다고 하는 정도인데, 과식이나 또는 음식이 맞지않아서 그런 걸로 알고 지나갔습니다
알고싶은 것은 지금의 정확한 상태입니다
발병초기 주치의의 심각하다는 말(평균6개월본다)이 지금은 전혀 믿을 수 없고, 지금은 환자 본인도 강한 의지를 갖고 식사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완치를 확신하고 믿고있습니다
의료진은 상태의 예후에 대한 특별한 얘기는 없고, 그저 지금 잘 하고있다며 계속 항암을 한다고합니다
정말 의학적 판단으로 희망적으로 보아도 될까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여전히 부정적 상태인 것인가요
아니면 현재로서는 어떤 판단도 할 수 없는 상태인지요
환자보호자로서 정말 현실적의 정확한 상태를 알고싶습니다
그런데 일반인이나 가족들이 혼란을 겪는 것 중의 하나가 말기암(또는 4기)에 대해서 일 것입니다.
주변에서 보아도 일단 다른 곳으로의 전이(원격전이를 보였다면 일단은 4기(말기라고 하지요.)
그러나 문제는 같은 4기라고 해도 환자마다 상태는 그야말로 전차 만별입니다.
어떤 분은 전혀 환자갖지 않아 4기 환자라는 것을 믿을 수 없는 분이 있기도 하고,
어떤 분은 ' 아! 암환자시구나' 라고 바로 인식되는 분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병기를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판단의 기준은 편리상 해 놓은 것이지 꼭 그 결과가 일정한 것은 아니므로 너무 병기에
연연하지 마시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행인 것은 항암제 투여중이신데도 식사를 잘 하신다니 아주 바람직 한 일입니다.
우선 체력이 있어야 암은 치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한 사실이므로 최선을 다해서 적극적인 치료에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보다가 더 이상 어렵다는 상황이 온다면 여러가지 보조적인 방법도 알아보셔야 하구요.
최선을 다 해서 암을 극복하시고 쾌차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